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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한 번쯤은 무지 MUJI라는 브랜드를 들어본 적 있으실 것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무늬가 있는 티셔츠와 대비되는 용어로 '무지티'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그 무지와 같은 뜻은 아니지만 같은 없을 무 한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슷한 느낌이 나기는 합니다.
혹시 어느 나라 브랜드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짚고 넘어가자면 일본 브랜드입니다. 노노재팬이 한창이었던 시절, 저도 일본 상품을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무지의 브랜드 이야기를 다뤄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오늘의 주제로 삼았습니다.
무지 세일 정보나 아울렛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바로 세일 정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한정 판매이기 때문에 몇 개 안 남아 있는 재고가 다 팔리면 더이상 세일을 하지 않습니다.
1. 무지 MUJI
(1) 무지의 시작(이라고 쓰고 어쩌다보니 노브랜드와의 비교)
원래 무지는 일본의 세이유라는 기업에서 작게 시작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이마트에서 노브랜드가 출발한 것과 방향도 같고 지향점도 같습니다. 언어의 차이일 뿐 노브랜드와 무지는 같은 뜻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노브랜드가 출범한 분위기와 일본에서 무지가 출범한 분위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한창 일본의 버블 경제가 심하고 사치스러운 생활 양상이 주가 될 때 무지는 특정 타겟층을 정하지 않고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편한 것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상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 당시 인기가 있을 만한 취향은 아니었기 때문에 위험한 접근이었습니다.
반면에 노브랜드는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월급 상승이 뒷받침되지 않은 서민들의 지갑을 위안해 주기 위해 등장한 브랜드에 가깝습니다. 그 과정에서 캐나다 PB 브랜드 No name 표절 의혹인지 진실인지가 있기도 했습니다.
(2) 왜 이름이 무지인가?
다시 돌아와서 무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 있는 매장에 가보면 MUJI 無印良品이라는 간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래 이름은 무인양품이고 이것을 일본어로 읽으면 무지루시료힝이라는 발음입니다. 이 발음의 앞 글자를 따서 무지라는 이름이 브랜드 네임이 되었습니다.
무인양품은 무인/양품으로 나눌 수 있는데 무인은 브랜드가 없다는 의미이며, 양품은 품질이 좋은 물건이라는 뜻 입니다. 비싸고 유명한 브랜드의 제품이 좋다는 인식이 일반적인 것을 생각하면 무지의 브랜드 이름부터 조금은 도전적인 느낌이 듭니다. 그러한 콘셉트에 맞게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을 개발했고, 아시아가 아닌 다른 나라들에도 의외로 진출을 했습니다. 무지 입장에서는 일본에서 익숙한 컨셉이라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을지 걱정을 했지만, 결국 특정 소비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편안하게 쓸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어느 정도 다른 나라에서도 인기를 끌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3) 문제?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무지의 인기가 좋았습니다. 지금은 신세계 JAJU도 생겨서 우리나라에도 무지와 비슷한(다이소보다는 품질이 좋으면서 가격대도 적당히 있는) 제품들을 쉽게 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몇 년전만 해도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일본 여행 쇼핑리스트에 무지가 있기도 했습니다.
이런 무지의 문제는 중국, 한국에서는 가격을 더 붙여서 판매한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유야 있겠지만 아무래도 요즘은 직구도 가능하고 해외여행도 손쉬워졌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 자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처음에는 무지의 인기가 좋다가 이런 사실들을 알게 되기도 하고, 빠른 브랜드 카피로 인해 무지를 대체할 다른 상품이 많이 생겨 인기가 조금 떨어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아예 한국에서 무지를 찾아볼 수 없던 예전에 비해서는 인기가 덜해진 것 같습니다.
2. 제품 라인업
무지의 제품 라인업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지나가면서 매장을 훑어본 분들이라면 생활용품이나 의류 정도 판매하겠지라고 생각하기 쉬운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들어가보면 문구, 화장품, 식품, 수납용품과 가전이나 가구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집을 지어주기도 하고, 무지 호텔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일본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한국에서 판매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일본 여행 간 김에 한국에 없는 전자제품을 사 오려고 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코드가 맞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웬만하면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3. 무지 MUJI 주간 세일 정보, 아울렛
무지 주간 특가
세일할 때 물건을 구매하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이 없습니다. 무지는 자주 주간 특가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행사 상품은 신상품보다는 끌리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여름에 겨울 상품을 노린다든지 마지막 남은 사이즈를 노린다든지 하는 것은 이전에 사고 싶었던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지금 특가창을 확인해 보니 발꿈치가 편한 스니커즈나 무난한 티셔츠들을 주간 특가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편안해 보이는 남성 셔츠의 경우 디자인이 깔끔해 보여서 추천드립니다.
무지 아울렛
주간 특가 말고 아웃렛 행사도 있습니다. 품절 임박 상품들을 최대 91%까지 할인해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주간 특가에 있는 상품과 중복되는 상품들도 몇 개 있지만, 현재 99,000원이던 신발을 9,900원에 판매하고 있으니 본인의 사이즈가 남아 있는 경우라면 득템을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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